크레아티닌 정상수치와 상승 원인9 – 신장기능은 어떻게 확인할까?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크레아티닌(Creatinine)이라는 항목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을 확인할 때 자주 사용하는 혈액검사 항목입니다.

그런데 크레아티닌은 단순히 신장이 나쁘면 올라가고 정상이라면 건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이기 때문에 근육량, 식사, 운동, 일부 약물이나 보충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크레아티닌과 함께 eGFR, 소변검사 등의 다른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이란 무엇인가?

크레아티닌은 우리 몸의 근육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입니다.

혈액으로 들어온 크레아티닌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신장의 여과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에 크레아티닌이 쌓이면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신장만으로 결정되는 수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크레아티닌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고, 반대로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신장 기능이 감소해도 크레아티닌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레아티닌 숫자 하나만 보고 신장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신장 건강, 평소 수분 섭취부터 관리하세요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을 평가할 때 활용되는 중요한 혈액검사 지표입니다.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신장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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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티닌 정상수치는 얼마일까?

크레아티닌의 정상범위는 검사기관과 검사 방법, 성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결과지에 표시된 해당 검사기관의 참고범위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혈액 크레아티닌은 대략 0.6~1.3 mg/dL 전후의 범위에서 참고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정상수치를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근육량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은 같은 신장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크레아티닌 수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크레아티닌이 1.2이니까 무조건 정상”

또는

“1.3이니까 신장에 문제가 있다”

처럼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크레아티닌이란
크레아티닌이란

크레아티닌이 높으면 신장 기능이 나쁜 것일까?

크레아티닌 상승은 신장 기능 저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의 여과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크레아티닌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레아티닌이 높아지는 원인이 반드시 신장질환인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근육량이 많은 경우
  • 최근 강도 높은 운동을 한 경우
  •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 크레아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
  • 일부 약물의 영향
  • 탈수 등으로 혈액 농도가 변화한 경우
  • 신장 기능이 실제로 감소한 경우

특히 최근 운동량이 많았거나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크레아티닌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크레아티닌 상승 = 신장질환 확정은 아닙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크레아티닌이 올라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운동이나 근육량이 많은 경우 혈중 크레아티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거나, 근력운동을 강하게 한 직후 건강검진을 받았다면 크레아티닌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크레아티닌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면 최근의 운동량도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를 해석할 때는

크레아티닌 수치 + 최근 운동량 + 근육량 + eGFR

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많이 먹어도 크레아티닌에 영향을 줄까?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조리된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중 크레아티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크레아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에도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이나 크레아틴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건강검진 결과를 해석할 때 이러한 부분을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크레아티닌이 낮으면 좋은 것일까?

크레아티닌은 무조건 낮을수록 좋은 수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량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근육량이 적은 사람이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서는 크레아티닌이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은 크레아티닌을 단순히 “신장이 매우 건강하다”고 해석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건강검진에서는 크레아티닌 자체의 높고 낮음보다는 eGFR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보다 중요한 eGFR이란?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을 확인했다면 바로 옆에 있는 eGFR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GFR은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즉 추정 사구체여과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잘 걸러내고 있는지를 추정한 수치입니다.

eGFR은 혈중 크레아티닌을 포함해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이용해 계산합니다.

따라서 크레아티닌만 보는 것보다

크레아티닌 → eGFR로 계산 → 신장 여과 기능을 함께 평가

하는 방식이 훨씬 유용합니다.

eGFR은 어떻게 해석할까?

일반적으로 성인의 eGFR은 90 mL/min/1.73㎡ 이상이면 정상 범위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eGFR이 60~89라고 해서 그 숫자 하나만으로 만성콩팥병을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콩팥병은 일반적으로 eGFR 감소가 지속되거나 소변의 알부민 증가 등 신장 손상의 증거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지를 함께 평가합니다.

따라서 eGFR이 약간 낮게 나왔다면 한 번의 결과만으로 걱정하기보다는 이전 검사와 비교하고 소변검사 등 다른 지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과 eGFR을 함께 보는 이유

크레아티닌은 근육량의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실제 신장 기능에 큰 문제가 없어도 크레아티닌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육량이 매우 적은 사람은 신장 기능이 감소했더라도 크레아티닌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eGFR은 크레아티닌 하나만 보는 것보다 나이와 성별 등의 정보를 함께 이용해 신장 기능을 추정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eGFR 역시 어디까지나 추정값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정확한 실제 GFR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량이 많다면 eGFR이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크레아티닌 생성량 자체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레아티닌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eGFR이 실제 신장 기능보다 낮게 추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매우 많거나 운동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크레아티닌과 eGFR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이 필요에 따라 시스타틴 C(cystatin C)와 같은 다른 지표를 추가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시스타틴 C를 크레아티닌과 함께 사용해 계산한 eGFR은 특정 상황에서 신장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과 소변검사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신장 건강을 확인할 때 혈액검사만 보는 것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은 신장 손상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eGFR은 신장이 얼마나 잘 여과하는지를 보여주고, uACR은 소변으로 단백질인 알부민이 얼마나 빠져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신장 건강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크레아티닌 + eGFR + 소변검사(uACR 등)

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크레아티닌이 높게 나왔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이 높게 나왔다면 먼저 다음 항목을 확인해보세요.

① eGFR이 얼마인지

크레아티닌 자체보다 신장 여과 기능을 추정하는 eGFR을 함께 확인합니다.

② 이전 검사와 비교했는지

이번에 처음 높아진 것인지, 몇 년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③ 최근 운동량

검사 전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④ 근육량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크레아티닌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⑤ 식사

검사 전 육류를 많이 섭취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⑥ 크레아틴 보충제

운동 목적으로 크레아틴을 섭취하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⑦ 복용 중인 약

일부 약물은 크레아티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이 정상이어도 신장질환이 있을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이것이 크레아티닌을 하나의 숫자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량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혈액 크레아티닌이 정상범위라고 해서 모든 신장질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초기 신장질환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은 eGFR과 소변검사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과 혈압·혈당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이유

신장 건강은 혈압과 혈당 관리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 고혈압
  • 당뇨병
  • 비만
  •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등이 있는 사람은 신장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결과를 볼 때 크레아티닌만 따로 확인하기보다

혈압 + 공복혈당 + HbA1c + 크레아티닌 + eGFR + 소변검사

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단순히 한 가지 수치가 정상인지보다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 함께 존재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0대부터 크레아티닌을 꾸준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

40대부터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신장 기능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이전 검사와 비교해보세요.

크레아티닌 상승

→ eGFR 감소

→ 소변검사 이상

처럼 여러 지표에서 변화가 반복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크레아티닌이 약간 높더라도 근육량이 많거나 최근 고강도 운동을 했고 eGFR과 소변검사가 정상이라면 단순히 숫자 하나만 보고 신장질환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치 하나가 아니라 여러 검사 결과와 시간에 따른 변화입니다.

크레아티닌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기억하세요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혈액검사입니다.

하지만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기 때문에 근육량, 식사, 운동, 크레아틴 보충제, 일부 약물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을 확인할 때는 다음 순서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크레아티닌 수치 확인

② 검사기관의 참고범위 확인

③ eGFR 확인

④ 이전 검사와 비교

⑤ 소변검사 및 uACR 확인

⑥ 운동량·근육량·식습관·복용약 확인

특히 크레아티닌 수치 하나만으로 신장 기능을 판단하기보다는 eGFR과 소변검사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부 링크 추천

외부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