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계절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증상, 예방법까지 완벽 가이드
겨울이 되면 국내 응급실을 찾는 뇌졸중 환자 수는 실제로 증가합니다. 여러 국가의 역학 연구에서도 겨울철 뇌졸중 발생률이 높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뇌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전(피떡)이 생성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매우 짧고,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발병 위험을 낮추는 생활관리와 증상 인지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겨울철에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부터, 발생을 막기 위한 생활수칙, 즉각 대응요령까지 과학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 겨울철에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과학적 이유
1) 기온 하강 → 혈관 수축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말초혈관을 자동으로 수축합니다.
그 결과,
- 혈압 증가
- 뇌 혈류량 감소
- 혈류 속도 저하
가 일어나고 이는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높이는 대표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혈압의 급격한 상승
겨울철에는 아침 기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기상 직후 혈압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모닝 서지(Morning Surge)’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높은 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인자이며, 특히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혈압 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3) 혈액 점도 증가
온도가 낮아지면 혈액이 더 걸쭉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 혈전(피떡)의 생성 가능성 증가
- 혈전이 뇌혈관을 막을 가능성 증가 (허혈성 뇌졸중 위험)
4) 활동량 감소
겨울철에는 외출이 줄고 운동량이 감소합니다.
활동량 감소는:
- 비만 증가
- 혈당·혈압 상승
- 혈액순환 저하
로 이어져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감염률 증가
겨울철 감기·독감·폐렴 등의 감염성 질환이 크게 증가합니다. 감염은 몸에 염증 반응을 유발해 혈관 손상 및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 겨울철 더 위험해지는 뇌졸중의 유형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허혈성 뇌졸중 (Ischemic Stroke)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며, 겨울철 위험이 특히 높습니다.
✔ 출혈성 뇌졸중 (Hemorrhagic Stroke)
약 20~30%로, 뇌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할 때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 겨울철 뇌졸중 전조증상 (FAST 기준)
뇌졸중은 발병 3~4.5시간 이내에 치료가 시작되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 증상을 즉각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FAST 증상 체크
| F — Face (안면 마비) | 얼굴 한쪽이 내려가거나 표정이 이상함 |
| A — Arm (팔·다리 힘 빠짐) | 한쪽 팔·다리를 들었을 때 쳐짐 |
| S — Speech (말하기 어려움) |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잘 안 나옴 |
| T — Time (시간!) |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119 연락 |
그 외 자주 나타나는 증상
-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 한쪽 시야 흐림 또는 시력 저하
- 어지럼증, 균형 상실
-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대부분 통증 없이 진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고위험군
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겨울철 뇌졸중 위험이 더 높습니다.
- 고혈압
- 당뇨병
- 고지혈증
-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 만성 콩팥질환
- 비만
- 흡연
- 과음
- 60세 이상 고령자
특히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 혈압이 평소보다 더 쉽게 상승하므로 관리가 필수입니다.
5. ❄ 겨울철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
아래는 겨울철에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과학 기반 습관들입니다.
1) 기상 직후 급격한 혈압 상승을 막기
- 기상 후 바로 일어나지 말고 1~2분 정도 천천히 자세를 바꾸기
- 따뜻한 실내에서 스트레칭 후 활동 시작
- 기상 직후 찬물 샤워, 급격한 행동은 피하기
2)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실내 온도 20~23℃ 유지
- 취침 중에는 체온이 떨어지므로 침실 온도 유지
- 외출 시 모자·목도리·장갑 착용
3) 겨울철 혈압 관리 강화
겨울에는 혈압 변동 폭이 커지므로 일상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 가정용 혈압계로 매일 동일 시간 측정
- 짜지 않은 식사
- 지속적 운동(걷기, 실내 자전거 등)
- 과음 피하기
4) 수분 섭취는 여전히 중요
겨울에도 탈수가 발생합니다.
혈액이 걸쭉해지지 않도록 하루 1~1.5L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5) 규칙적인 실내 운동 유지
추운 날씨 때문에 운동을 쉬면 혈압·혈당 관리에 악영향이 있습니다.
- 하루 20~30분 가벼운 걷기
- 실내 스트레칭
- 근력 운동 병행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위험을 최대 25~3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감염 예방
독감·감기 등 겨울철 감염은 염증 반응을 높이고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독감 백신 접종
- 손 씻기
- 무리한 외출 자제
- 면역력 유지
6. 🍽 겨울철 뇌졸중 예방을 위한 식습관
✔ 혈압 안정에 좋은 식단 (DASH 식단 기반)
- 채소, 과일
- 저지방 단백질
- 통곡물
- 견과류
- 저염 식단
✔ 피해야 할 식습관
- 지나친 나트륨 섭취
- 겨울철 잦은 음주
- 과도한 카페인 섭취
7. 🚨 뇌졸중이 의심될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 기다리는 행위 (치료 지연)
- 진통제 복용
- 혼자 병원 가려고 시도
- 자가 응급처치 시도
- 한의원·지압 등으로 방향 전환
뇌졸중 의심 시 무조건 즉시 119로 이송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8. 🏥 겨울철 뇌졸중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
다음 검진은 6개월~1년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압
- 당뇨·혈당
- 콜레스테롤
- 심전도 (심방세동 여부 확인)
- 경동맥 초음파(고위험군일 때 유용)
뇌졸중은 조기 발견·위험 요인 관리로 예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9. ❄ 정리: 겨울철 뇌졸중,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은 뇌졸중 위험이 실제로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 겨울철 뇌졸중이 증가하는 이유
- 추위 → 혈관 수축
- 혈압 상승
- 혈액 점도 증가
- 활동량 감소
- 감염 증가
✔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FAST 증상
- 안면 마비
- 팔·다리 힘 빠짐
- 말하기 장애
- 즉시 119
✔ 예방 핵심
- 체온 관리
- 혈압 관리
- 규칙적 운동
- 수분 섭취
- 감염 예방
- 금연·절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