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은 2001년부터 뮤지컬 극장에서 경력을 쌓아갔고 주로 단막극을 통해 주연을 맡았다. 파스타(2010)로 스타반열에 올랐던 그가 마약혐의로 형사입건 되었다.
이선균 1% 룸살롱 VIP의혹
마약 투약 의혹으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본명 48)이 1% 룸살롱 VIP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뉴데일리는 24일 “이선균이 최상위층 인사들만 다닌다는 '1% 룸살롱' VIP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업소'다. 이 업소는 일부 매체를 통해 '텐프로' 유흥업소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곳은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이며 일반인은 출입하기 힘든 상위 1% 업소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1% 룸살롱은 어떤곳?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운동선수, 재계 고위층 인사가 주고객이다. G업소를 비롯해 1% 업소는 3~4인 기준 술상값이 800만~1000만 원이고 여종업원이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도 2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종업원 중에는 가수 출신, 연예인 지망생, 모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준으로 실장이나 남성 종업원에게 주는 팁까지 감안하면 최소 1000만원은 든다.
자연스럽게 VIP로만 운영되는 업소"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인 소개로 G업소를 알게 된 이선균은 (유흥업소) A실장과 친분을 쌓으면서 단골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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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3일 JTBC 역시 한 유흥업소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이선균이) 이전 가게에 자주 왔던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것은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제보했다.
이선균 마약 경찰 내사 과정
한편 이번 사건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룸살롱에 대한 첩보 확인 과정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됐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인 A씨(29·여)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고, 이선균과 관련한 단서를 확보했다.
아울러 이선균이 공갈 협박을 당했다는 인물이 A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A씨로부터 3억5000만원대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 A씨를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선균은 대마(초) 흡입 외에도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도 받는다.
이선균 혐의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선균 씨를 형사 입건했다. 이선균 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종업원 A 씨는 지난 주말 구속됐다. 이선균 씨는 A 씨의 서울 소재 자택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수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기자와 통화에서 “이선균 씨와 A 씨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 씨와 A 씨의 마약 투약 행각은 A 씨가 먼저 붙잡히면서 들통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신문i’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국내의 한 마약 유통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덜미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선균 씨 마약 투약 혐의) 사안과 관련 없다”고 말했다.
이선균 마약 형사입건
마약 수사 전문가들은 A 씨를 붙잡은 뒤 통화내역, 계좌 추적 등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 씨의 이름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국내 한 마약수사계 경찰은 “마약 대금 거래와 관련해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마약 전문 변호사인 법무법인 호암의 신민영 변호사는 “마약 투약자들이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공적을 인정받으려고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이들을 (경찰에) 언급한다”며 “추측상 A 씨가 이선균 씨의 투약 사실을 밝히고 이를 들은 경찰이 A 씨 통화내역, 계좌추적 등을 하는 과정에서 (이선균 씨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선균 씨를 소환조사해 신체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다.
이선균 마약관련 소속사 입장
이선균 씨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선균 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마약투약 사실에 관해서는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