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몸의 면역체계가 관절을 공격해 만성 염증과 관절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조기 치료가 곧 예후를 좌우합니다. 빠르게 악화되면 관절 변형과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전문적인 치료 전략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류마티스관절염 전체 설명’이 아니라 오직 치료법만을 집중적으로 정리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건강 정보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현대 의학 기반 치료법과 최신 치료 경향까지 모두 포함했습니다.
📌 1.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핵심 목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단순히 통증 완화가 아닙니다.
✔ 1) 염증을 조절해 관절 손상 진행을 막는 것
✔ 2) 장기적으로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것
✔ 3) 관절 변형과 장애 발생을 예방하는 것
✔ 4) 삶의 질 회복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전 세계 의료계는 **‘조기 치료 +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권고합니다.
📌 2.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3단계 원칙 (ACR/EULAR 가이드라인 기반)
✔ 단계 1: 빠른 진단 후 즉시 DMARDs 치료 시작
✔ 단계 2: 관절 염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제 조합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 escaltion
✔ 단계 3: 최소 3개월~6개월 간격으로 치료 목표(REMISSION 또는 LOW DISEASE ACTIVITY) 평가
즉, 초기 3개월 치료 품질이 예후를 결정합니다.

📌 3.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법의 종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크게 다섯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 스테로이드
- DMARDs(항류마티스제) – 치료의 중심
- 생물학적 제제
- JAK 억제제
- 비약물 치료(물리·재활·생활습관 등)
아래에서 각각을 심층적으로 설명합니다.
✔ 4.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셀레콕시브 등)
🌟 역할
- 통증 완화
- 염증 감소
- 일상생활 기능 회복
📌 중요한 점
NSAIDs는 질병 진행을 막지 못합니다.
즉, 증상 조절용이며 장기 치료의 중심은 아닙니다.
⚠ 주의사항
- 위장 장애
- 신장 기능 악화
- 심혈관계 부작용 가능
따라서 의사 처방과 모니터링이 꼭 필요합니다.
✔ 5. 스테로이드(Glucocorticoids)
(예: 프레드니솔론)
🌟 역할
- 급성 악화 시 빠른 염증 억제
- 초기 DMARDs 치료가 효과를 내기 전 bridging 용도로 사용
- 관절 부위 주사 가능
📌 중요한 점
- 가능한 최소 용량, 단기간 사용 권고
- 장기 사용 시 부작용 크기 증가
⚠ 장기 복용 부작용
- 골다공증
- 체중 증가
- 혈당 상승
- 감염 위험 증가
- 백내장
이 때문에 현대 치료에서는 DMARDs 중심·스테로이드 최소화 전략이 표준입니다.

✔ 6. DMARDs(항류마티스 약물)
류마티스 치료의 핵심이자 표준입니다.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약물군입니다.
DMARDs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6-1. 전통적 합성 DMARDs(csDMARDs)
대표 약물:
-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 1차 치료 표준
-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 레플루노마이드(Leflunomide)
🌟 메토트렉세이트가 1차 치료인 이유
- 염증 조절 효과 가장 뛰어남
- 관절 파괴 억제
- 비용 효율 높음
- 대부분의 환자에게 적용 가능
⚠ 관리 포인트
- 정기적 혈액 검사(간 기능·신장 기능·혈구수치) 필요
- 엽산 보충 필요
- 임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 상의 필요
6-2. 생물학적 DMARDs(bDMARDs)
전통 DMARDs로 조절이 되지 않을 때 다음 단계로 고려됩니다.
대표 유형
- TNF-α 억제제
- IL-6 억제제
- T세포 조절제
- B세포 제거 항체 등
🌟 장점
- 빠른 효과
- 관절 손상 억제
- 고도 염증 조절
⚠ 단점
- 비용이 매우 높음
- 주사제 투여 필요
- 감염 위험 모니터링 필수
6-3. 표적 합성 DMARDs(tsDMARDs, JAK 억제제)
(예: 토파시티닙, 바로시티닙 등)
🌟 특징
- 먹는 약
- 생물학적 제제와 비슷한 효과
- 전통 DMARDs로 조절되지 않을 때 사용
⚠ 주의
- 감염 위험
- 혈전증 가능성
- 정기적인 혈액 검사 필수

✔ 7. 관절 주사 치료(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특정 관절이 심하게 붓고 통증이 극심할 때 사용합니다.
🌟 특징
- 빠른 통증 완화
- 관절 부위 염증 감소
- 전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음
다만, 연속적·잦은 주사는 연골 손상 위험이 있어 전문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 8.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약물치료만큼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염증성 질환 + 기능성 질환”이기 때문에 관절 기능 유지가 핵심입니다.
🧘 효과
- 관절 강직 완화
- 근력 유지
- 통증 완화
- 관절 변형 예방
- 일상 동작 기능 개선
주요 재활 치료
- 온열요법
- 저강도 스트레칭
- 관절 가동범위 운동(ROM)
- 적절한 근력 강화 운동
- 자세 교정
✔ 9.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로 조절이 안 되거나 관절 변형이 심할 때 고려됩니다.
수술 종류
- 관절 재건술
- 관절 교정술
- 인공관절 치환술
수술 시점
- 통증이 심해 걷기·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 관절 변형이 빠르게 진행될 때
- X-ray에서 관절 파괴가 확인될 때
수술은 최후의 선택지이며, 많은 환자는 약물 치료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 10. 생활습관 치료(비약물 관리)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제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10-1. 규칙적인 운동
권장 운동:
- 걷기
- 실내 자전거
- 관절에 무리 없는 근력 운동
- 스트레칭
- 수중 운동
운동은 염증을 악화시키지 않고 관절 기능을 보호하는 데 필수입니다.
10-2. 체중 관리
체중이 증가하면:
- 관절 하중 증가
-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
RA 악화 위험이 커집니다.
10-3. 금연
흡연은 류마티스관절염의:
- 발병 위험을 높이고
- 치료 반응률을 떨어뜨리고
- 염증 조절을 어렵게 합니다.
10-4. 균형 잡힌 식단
특히 항염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생선류)
- 항산화 채소·과일
- 가공식품·당분 섭취 줄이기
- 트랜스지방 최소화
특별한 식단만으로 병이 치료되지는 않지만, 염증 조절에 보조 효과가 있습니다.
✔ 11. 조기 치료가 관절 평생을 결정한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입니다.
👉 “초기 3개월의 치료가 평생의 예후를 결정한다.”
조기 치료 시:
- 관절 손상 최소화
- 변형 예방
- 약물 복용량 줄이기 가능
- 생물학적 제제 사용 가능성 줄어듦
- 일상생활 기능 유지
반면 치료가 늦어지면:
- 관절 변형 진행
- 치료 반응 저하
- 고가의 생물학적 제제 필요 가능
- 장애 위험 증가
따라서 증상이 생기면 즉시 류마티스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12. 치료 중 꼭 지켜야 하는 관리 원칙
류마티스 치료는 ‘꾸준함’이 핵심입니다.
중요한 원칙 6가지
- 약물 임의 중단 절대 금지
- 정기적인 혈액 검사 필수
- 관절 통증 변화 시 즉시 보고
- 감염 시 약물 조절 필요 → 의료진 상담
- 백신 접종(폐렴·독감) 고려
- 임신·출산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 13. 결론: 치료는 길지만, 예후는 바꿀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관절 변형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핵심은 조기 진단 + 적극적인 DMARDs 치료 + 생활 관리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더 이상 ‘무조건 악화되는 병’이 아닙니다.
정확한 치료를 통해 관절을 지키고, 통증 없이 살아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